직장생활 에티켓, 명함 매너
직장생활 에티켓, 명함 매너
직장생활에서 업무상 고객과 거래처 사람을 만나게 되면 인사 후에 가장 먼저 건네는 게 명함입니다. 특히 영업직군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다른 직군에 비해 명함을 주고 받는 일이 더 많을 겁니다.
별거 아닌 일이지만 명함을 주고 받는 과정에서도 엄연히 매너가 존재합니다.
명함을 어떻게 보관하고 몸에 지니고 있어야 될까? 먼저 명함은 구겨지거나 찢어지지 않게 명함집에 넣어서 보관하고 명함집은 와이셔츠 주머니가 아닌 윗옷 저고리와 같은 재킷 안주머니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처음보는 상대방과 명함을 주고 받을 때는 반드시 일어서서 두 손으로 주고 받습니다. 그리고 명함의 내용을 상대방이 바로 읽을 수 있는 방향으로 건네야 합니다.
만약 상대방의 직급을 알고 있는 상황이라면 직급이 낮은 사람이 먼저 명함을 건네야 합니다.
만약 상대방과 자신이 직급이 같거나 직급은 낮지만 역할과 지위가 동등한 상황에는 서로 동시에 주고 받으면 됩니다.
명함을 받고 난 다음 에티켓도 중요합니다. 여러 사람에게 명함을 주고 받다 보면 온통 영문으로 된 명함이나 한자로 된 명함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직장인들 심리로 볼 때 영어나 한문으로 된 명함을 이해하지 못해도 묻지 않는 건 일단 그 자리에서 자신의 지식이 낮거나 무식해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해서 일단 침묵하게 받는 일이 많습니다.
명함을 주고 받는 과정에서 자신이 이해하지 못한 내용이 있다면 모른척하고 지나갈 게 아니라 오히려 당당하게 자신이 이해하지 못했음을 밝히고 상대방에게 묻는 것이 솔직하고 좋습니다.
설사 전부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명함에 적힌 내용을 소리나게 읽어 상대방에게 들리게 합니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지게 되고 혹은 명함을 잘 못 건내줬거나 과거의 명함을 건네는 실수도 있기 때문에 명함 내용을 상대방이 알게 하는 건 여러면에서 바람직한 행동입니다.
명함 매너나 에티켓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더 많고 업무상 큰 지장은 없겠지만 그래도 가급적이면 매너를 지키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